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란? 공동 1위도 가능한지 정확히 설명드립니다
야구나 스포츠 중계를 보다 보면 “이대로 가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!”라는 표현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.
특히 팀이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면 더욱 기대하게 되는 기록이기도 하죠. 그런데 만약 ‘공동 1위’ 상태라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은 깨지는 걸까요?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 스포츠 기록 기준으로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.
1. 와이어 투 와이어(wire-to-wire)란?
이 용어는 출발선(wire)부터 결승선(wire)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달리는 경기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.
야구나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.
- 시즌 개막일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경우
- 중간에 공동 1위가 된 시점은 포함되며, ‘1위에서 밀린 적 없음’이 핵심
- 우승 여부는 정규 시즌 최종 성적 기준
즉, 중간에 공동 1위라도 2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인정됩니다.
2. 공동 1위는 와이어 투 와이어가 아니라고? 사실은 ‘가능’합니다
상황 | 와이어 투 와이어 인정 여부 |
개막일부터 단독 1위 유지 | O |
중간에 공동 1위 상태 있었음 | O |
한 번이라도 2위 이하 추락 | X |
예를 들어 시즌 10라운드까지 단독 1위, 11~12라운드는 공동 1위, 13라운드부터 다시 단독 1위를 지킨 팀이라면 와이어투와이어 달성으로 기록됩니다.
3. 실제 사례로 보는 와투와
팀 | 시즌 | 인정여부 | 비고 |
삼성 라이온즈 | 2011 | O | 개막일부터 단독 1위 유지 |
SSG 랜더스 | 2022 | O | KBO 역사상 최초 전 경기 1위 |
LG 트윈스 | 2023 | X | 중간에 2위 추락 기록 있음 |
특히 SSG 랜더스는 전 경기 단독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워 완전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기록됐습니다.
4. 와이어 투 와이어가 가지는 상징성
- 팀의 압도적인 전력과 안정감을 보여주는 지표
- 팬들에게는 역사적 시즌으로 기억됨
- 프런트 입장에서도 마케팅 가치가 큼
특히 야구처럼 장기 리그가 펼쳐지는 스포츠에서 와투와 기록은 굉장히 드문 일이기 때문에 정규 시즌 성적 이상으로 팀 위상을 높여주는 기록으로 남습니다.
결론
공동 1위라고 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. 중요한 건 시즌 동안 ‘2위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느냐’입니다.
개막일부터 현재까지 계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면, 공동이든 단독이든 와투와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죠.
현재 공동 1위 상태더라도 앞으로 계속 1위만 유지한다면,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.
팬으로서 기대해도 좋습니다!